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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12월 中 상해 매장 2곳 오픈…현지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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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9. 30. 10:36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3D 렌더링 이미지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3D 렌더링./무신사
무신사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와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을 연이어 열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의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12월 중순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의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화이하이루는 일평균 유동 인구 50만 명이 넘는 중국 젊은 층의 패션 중심지다. 매장 면적은 총 1,300㎡(약 400평)로 대구 동성로점, 한남점에 이어 무신사 스탠다드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이번 상하이점은 무신사의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19일 오픈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상하이판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安福路)에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이 문을 연다. 안푸루는 서울 성수동처럼 감각적인 해외 브랜드 팝업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한 트렌디한 쇼핑 지역이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점은 중국 트렌드세터와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 추가 출점을 예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중국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 달성이 목표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 인기가 높은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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