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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 14% 감소…이용자 수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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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9.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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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규모와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반면 이용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1160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4%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규모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12% 감소한 6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9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 감소했다. 원화예치금의 경우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4조5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글로벌 관세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시장 상승세가 둔화하고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이용자 수는 성장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업자에 등록된 계정수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140만개 증가한 2444만개로 나타났다. 원화마켓 계정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2408만개, 코인마켓 계정수는 1% 증가한 37만개다.

또 거래 가능 개인, 법인 이용자는 중복 포함 1077만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한편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총 1538개로 전년 말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란, 도지코인, 에이다 6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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