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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 동구 해당 부지의 주상복합 시공사 선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의 시공사 선정을 별도로 진행하며 당초 계획대로 연내 착공을 추진 중이다.
더현대 광주 착공 일정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 추진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7월 광주시청에서 착공보고회를 열고 10월 착공에 나서고, 2027년 말 준공, 2028년 상반기 개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업체들과 협상 중이며 10월 말을 전후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29만8000㎡ 부지에 총 4315세대의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중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 1.5배 크기로, 광주·전남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은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피에프브이가 맡아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주상복합을 시공하기로 했었다.
챔피언스시티는 애초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하고 2단지(3216세대) 1차 분양에 들어가려 했으나 공동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시공사 선정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중순 공사 도급 계약 조건이 맞지 않는다며 사업을 철회했고, 대우건설은 단독 시공으로 바뀌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시공하는 데 대한 부담감이 크다고 판단해 철회를 결정했다.
사업 착공이 늦어짐에 따라 광주시에 납부하기로 했던 공공기여금 5899억원의 지급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