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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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사로, '7夜(밤)'를 주제로 조선 세종 23년(1441년)에 축성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흥 마동별신제, 매구, 한적들노래, 점암대춘별신제가 꾸미는 '무형유산 한마당'을 비롯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흥양현읍성 투어 △읍성 무드등 만들기 △국가유산 블록 만들기 △유자청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존심당, 옥하리 홍교, 남휘루 등에서 진행되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2일부터 3일까지 '별별야시장&마켓'의 야시장과 플리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별야시장&마켓'은 2일부터 4일까지 고흥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고흥읍 옛 사진전과 천경자 화백 그림전도 열려 지역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주요 문화유산에는 은은하게 빛나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야행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을 활용해 문화적 가치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