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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성지’로 뜨는 잠실…비결은 프리미엄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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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0. 01. 14:21

10월 라콘차·11월 르뵈프 유치
마루가메우동 1호점 등 오픈
롯데월드몰 방문객 15% 늘어
3. [롯데백화점]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오픈 예정인 르뵈프 매장 전경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오픈 예정인 르뵈프 매장 전경. / 롯데백화점
롯데타운 잠실이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잇따라 유치하며 '2025년 미식 성지'로의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잠실 에비뉴엘에 스페인 음식 전문점 '라콘차(La Concha)'가 2일 유통업계 최초로 문을 연다. 라콘차는 산세바스티안 해변에서 이름을 따온 브랜드로, 롯데백화점이 스페인 레스토랑 '스페인클럽'과 협업해 기획했다. 정통 스페인 요리에 한국 제철 식재료를 접목한 '모던 스페니시 다이닝'을 표방한다. 145년 전통의 프리미엄 하몽을 고객 테이블 앞에서 카빙해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오는 11월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스테이크 전문점 '르뵈프(Le Boeuf)'도 들어선다. 여의도 인기 맛집으로 알려진 르뵈프는 합리적 가격의 클래식 스테이크를 내세운 브랜드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주류 필수 주문' 등의 조건은 제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으로 꾸몄다.

올해 롯데타운 잠실은 다이닝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서령', '콘피에르 셀렉션', '신라제면', '이타마에스시' 등 유통사 최초 브랜드를 비롯해 올 한 해만 신규 다이닝 17개를 선보인다. 일본 정통 사누끼 우동 전문점 마루가메우동 국내 1호점은 지난 9월 15일 문을 연 이후 매일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같은 행보에 힘입어 올해 1~8월 잠실 롯데월드몰 다이닝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올해 롯데타운 잠실은 국내 1호 글로벌 다이닝부터 롯데백화점과 유명 브랜드의 협업 F&B까지 다채로운 미식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식의 랜드마크'로 도약한 한 해였다"며 "국내 최고의 쇼핑몰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감각적인 다이닝을 적극 도입해 서울을 대표하는 미식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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