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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한노인회 상임고문인 이종찬 대한민국 광복회 회장,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과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 및 고문, 연합회장, 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2명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유공자 34명(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7명)에게도 포상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흔히 '노년은 인생의 황혼'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삶의 결실이 빛나는 황금의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등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젊은 시절 어르신들이 흘리신 땀방울과 희생이 오늘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일궈냈다. 그 헌신과 인고로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노인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서, 어르신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더욱 나은 정책을 개발해 1000만 노인을 대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후 노인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현재 만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연간 1년씩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임종을 맞는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