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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의 간절한 108배 ‘난치병 어린이 보살에게 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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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0. 01. 10:23

진우스님 등 스님들 조계사 대웅전서 108배
진우스님 취임 3주년 축하 행사도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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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5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행사'에서 108배하는 진우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스님들./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 보살들에게 부처님 자비를 기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30일 조계사에서 '제25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성웅스님, 도륜스님 등 재단 집행부와 직원, 조계사 신도들이 함께한 108배로 시작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릴레이 삼천배, 소원 발원문 작성, 소원나무 만들기, 난치병 응원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진우스님 108배를 시작으로 조계사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난치병 환아들의 쾌유를 발원하는 3000배 릴레이 정진이 이어졌다. 해인사 백련암 아비라기도팀 등이 릴레이에 동참했다.

야외부스에서는 모금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재단은 2001년부터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1000여 명이 넘는 환아들에게 25억여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진우스님의 총무원장 취임 3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진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금 함께한 여러분이 힘겨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겐 부처님의 모습"이라며 "오늘 우리가 모은 정성과 나눔은 자비의 씨앗이 되어 난치병 어린이들의 삶에 빛이 되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라오스 송깐 루앙무닌턴 대사, BBS불교방송 서진영 사장 등 각계 인사도 동참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또한 기업과 단체 및 개인 동참도 있었다. 매일유업, LH경기북부지역본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바반투 등 기업에서도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홍보대사 김소유,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과 조계종 자원봉사단도 정성을 모아 나눔에 동참했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이번 자리는 제가 대표이사 소임을 맡은 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전달해 주신 후원금은 재단의 엄정한 선정심의를 거쳐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아이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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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이 후원금을 전달 받는 모습./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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