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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걱정 없는 추석’ 총력…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로 소비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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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0. 02. 10:56

성수품 공급 확대, 김장재료 할인지원 등 추진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 제정·'모두의 재정'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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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바탕으로 물가 관리와 소비 진작,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걱정 없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1%였다.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성수품 공급 확대, 온누리상품권 환급, 김장재료 할인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배추와 무 등 작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10월 말부터 김장재료 할인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소비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범국가 할인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 기존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동행축제를 통합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 상생소비복권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자동차·가전·생필품이 연중 최저가에 판매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빈 건축물 정비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을 제정해 20년 이상 노후 비주택, 공사중단 건축물까지 정비 대상을 확대하고, 재산세·취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과 철거사업 보조금을 확대(100억→255억원)하기로 했다. 또 빈집밀집구역을 '빈건축물정비촉진지역'으로 개편해 개발 가능 면적을 10배로 넓히고, 용적률·건폐율 완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 참여형 재정 플랫폼 '모두의 재정'*도 내년부터 가동한다. 기존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국가·지방·교육 재정 정보와 각종 보조금·참여예산 자료를 통합 제공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질의응답 서비스, 신규사업 및 지출 효율화 국민제안 접수 기능도 포함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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