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초대위원’ 당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02010000991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0. 02. 11:35

국제적으로 한국 경찰 치안 영향력 확대 전망
박 총경 "초국경 범죄 해결에 주도적 역할할 것"
clip20251002113205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사진. /경찰청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박재석 총경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아시아 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당선됐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치안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경찰청은 지난달 18~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인터폴 아시아 지역회의에서 박 총경이 아시아 위원회 위원으로서 4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는 회원국(53개국)의 정책수립·집행에 대한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됐다. 초대위원은 4년(4명)·2년(4명) 임기로 각각 선출된다.

중국, 호주, 인도 등 7개국과 경쟁한 박 총경은 현장 관계망 등을 강조하며 한국 경찰의 치안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 총경은 후보자 정견 발표 당시 "한국 경찰은 아시아 지역 회원국과 함께 초국경범죄 해결 등 글로벌 치안을 주도한다"며 △초국경범죄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투자 확대 △회원국 역량 균질화 △아시아 지역 특성화 지원 강화 △인터폴 내 아시아 지역 영향력 확대 등 4대 공약을 내걸었다.

박 총경은 "대한민국 경찰은 2020년부터 금융·마약범죄 대응, 도피사범 추적 등 여러 분야에서 인터폴 투자를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내 초국경 범죄 대응 체계를 한층 더 정교하고 지속할 수 있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찰은 동남아 사기단지, 국외 도피사범 대응 등 역내 주요 치안 현안을 인터폴 차원의 의제로 공식화하고 아시아 지역은 물론 국제적 치안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 총경은 "이번 당선을 계기로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경찰이 초국경 범죄 해결 등 국제적 치안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경 외에 4년 임기직에 중국, 호주, 인도 대표가 2년 임기직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피지,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대표가 당선됐다. 해당 8개국 대표가 초대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