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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산재당한 몽골 이주노동자 만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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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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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 세번째)이 2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산재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오기나 씨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 민주당 충북도당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이연희 의원은 2일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오기나 씨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오기나 씨는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공장에서 태양광 전지 패널 설치 작업 중 전력 차단과 안전 장비 지급 등의 기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전돼 두 팔을 잃었다.

특히 현재까지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함에도, 이주노동자의 특성상 의료·재활 지원에서 여전히 취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오기나 씨를 만난 이 자리에서 "이 사건은 개인 한 사람의 불행이 아닌, 이주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문제"라며 "국회가 큰 책임감을 갖고 산재 피해에 대한 보상 범위 확대와 안정적인 체류 방안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충북에서도 이주 노동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만큼, 산재 피해와 안전 사각지대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과제"라며 "충북도당은 노동 현장 안전 강화와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중앙당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장과 이 위원장은 면담을 마치고 청주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해 충북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생활 여건, 법률·의료·복지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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