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223주년 기념 10월 한 달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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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 수계대법회는 불자들이 계율을 새기고 수행자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전통 의식이다. 특히 올해 수계대법회는 특별히 대방광불화엄경 완독대법회와 함께 열려, 경전의 가르침과 수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엄한 법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인사에서는 개산 1223주년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별 기획전 '가을의 향기: 해인사, 국화로 물들다'에서는 무상과 깨달음을 상징하는 국화를 중심으로 달항아리와 연꽃 등 다양한 조형물과 일주문을 국화로 장식한 '국화로드'를 선보여 도량 곳곳을 장엄하게 수놓는다. 또한 '천년 도량의 등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개산다례 봉행에 맞춰 등불 축제가 열려, 해인사 도량 가득 등불을 밝혀 천년 도량을 환히 비출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특별전 '법을 청하니, 설하시다'를 마련해, 제석천·범천의 권청으로 시작된 부처님의 전법을 경전·불화·목판 등을 통해 조명한다. 해인사는 1223주년 개산대재를 맞아 개최하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의미를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인사 관계자는 "올해 보살계 수계대법회는 화엄경 완독대법회와 함께 봉행됨으로써, 계율과 경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수행의 장이 된다"며 "계율을 세우고 경을 독송하는 이 법석은 불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감동과 가르침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화와 등불로 물든 가을 도량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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