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금융권 국감 롯데카드 해킹·MBK 책임론 화력집중…김병주·조좌진 등 소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2010002307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10. 12. 17:24

내부통제·부동산 PF 등 금융권 촉각
국정감사 D-1-14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는 14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감 증인 명단에 금융지주 회장과 주요 은행장은 빠졌지만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2금융권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금융권 국감에서는 대규모 해킹 사태와 내부통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오는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대상으로 첫 국감을 진행한다. 이어 20일 금융위원회, 21일 금융감독원, 27일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금융권 국감의 최대 관심사는 대규모 해킹 사태다.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소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롯데카드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했다는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이후 대응의 적절성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부동산PF 연대보증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상호금융권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윤식 회장은 조합 내부통제, 김인 회장은 건전성 관리 실태 등과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후 처음 국감에 참석한다. 금융당국의 정책·감독 방향성, 금융소비자보호 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대출 규제 정책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