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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낮에는 꽃구경…밤에는 현충사 달빛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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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0. 13. 10:02

곡교천은행나무길 가을꽃
곡교천 은행나무길 천변따라 가을꽃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했다. /아산시
전국 10대 아름다운 가로수길에 선정된 곡교천 은행나무길 따라 '천변 초화원'이 가을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 현충사 일원에서 오는 18일부터 '달빛야행'이 개최돼 경관 조명·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현충사의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곡교천 가을 초화원'은 매년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은행나무길 인근 곡교천변에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초화류를 심었다.

올해도 백일홍, 댑싸리, 주황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극한 호우로 인해 식생 기반이 유실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속한 정비를 통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초화원을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댑싸리 군락에는 귀여운 장식을 더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의 자취를 걷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현충사 달빛야행은 18일과 19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야간경관 연출이 함께 진행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현충사의 조경과 건축물 공간별 특색을 살린 야외경관 연출만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인다.

여기에 더해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아산문화재단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2025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도 개최한다.

거리예술제는 '은행나무길 서커스 카니발'을 주제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은행나무길에서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은행나무길 곳곳에서 거리 퍼레이드와 마임, 퍼포먼스 등 서커스 중심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서커스 놀이터'에서는 접시 돌리기·외줄 타기 등 각종 체험 놀이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지역농수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공주문화관광재단과 협업해 '충청남도 문화가족 한마당'과 공주 '백제문화전당 개관 기념 공연'을 추진하는 등 지역 간 교류를 통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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