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호서대 건축학과 ‘서울시-UAUS 파빌리온 전시’ 장려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3010002748

글자크기

닫기

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0. 13. 15:25

호서대 건축학과 학생들
제14회 UAUS 파빌리온 전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호서대 건축학과 학생들. /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의 번뜩이는 상상력이 전국 규모 파빌리온 작품 전시에서 장려상으로 인정 받았다.

13일 호서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와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UAUS 파빌리온 전시'에 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가 참여해 각기 다른 주제의 파빌리온 작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다.

호서대 건축학과는 재학생 14명이 참여해 '오마티디움(Ommatidium)'이라는 작품을 출품했고,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곤충의 겹눈 구조에서 착안해 시각의 확장과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탐구한 파빌리온으로 자연의 질서를 건축적으로 해석한 실험적 구조물이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가 보는 세상은 단면에 불과하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다각도의 시선을 제안하고 새로운 관점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UAUS는 전국 건축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설계를 수행하는 연합 단체로 매년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건축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확산하고 있다.

올해 제14회 전시의 주제는 'ASK NATURE: Biomimicry'로 자연의 원리와 질서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의 실험적 시도와 설계 과정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호서대 건축 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자연과 건축의 융합을 탐구하는 학과의 창의적 지향점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진희 호서대 건축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론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며 창의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웠다"며 "앞으로도 실험적 건축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전시를 통해 공개됐으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신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