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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 상의'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겨울옷' 검색도 15% 늘었다. 겨울철 대표 아우터인 '경량 패딩' 검색량은 2.5배(142%) 급증했으며 거래액은 2배 이상(110%) 뛰었다. 모자 일체형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후드 경량 패딩'의 검색량은 11배 이상 늘었고, 거래액도 9배 이상 증가했다.
퍼 소재를 활용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퍼 후드집업'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202%, '퍼 자켓'은 25% 증가했다. 신발 카테고리에서도 '패딩슈즈' 검색량이 25% 늘며 방한 아이템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례적인 비 소식과 급격한 체감 온도 하락이 소비자들의 구매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쇼핑몰 '하이틴'의 투웨이 후드 경량 패딩 거래액은 직전 주보다 3배 이상(218%) 증가했다. '베이델리'의 스모어 스트링 조끼 패딩은 33%, '프리티윤'의 플리스 하이넥 겨울 집업은 27% 늘어나는 등 겨울 아우터 전반의 판매가 활기를 띠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매년 예측 불가한 기온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소비 패턴 역시 뚜렷한 계절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라며 "패션 업계에 존재하는 통상적인 시즌 경계를 허물고 원하는 계절, 기능성, 디자인 등을 갖춘 의류를 구매할 수 있어 에이블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