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지값 80㎏ 24만원… 전년比 31%↑
"농식품 수급·가축 방역 등 관리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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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된 농해수위 국감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첫 번째 현안으로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꼽았다. 국가데이터처(舊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한 가마(80㎏)에 평균 24만79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1% 상승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전날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초과물량 격리 및 할인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햅쌀은 약 16만5000톤(t) 초과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10만t 격리에 나선다.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쌀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할인폭도 20㎏당 5000원 수준에서 7000원으로 확대한다.
송 장관은 주요 농식품 수급안정 및 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의 공급을 최대한 확보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소비자 물가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다소 이른 시기인 지난달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며 "동절기 AI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에 대응해 사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희망을 실현하는 농업·농촌'을 비전으로 주요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농정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농업을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농업인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농촌을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