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0여 명 선수 금오산 숲길 달린다
환종주·효자봉·효령봉 코스 등 3개 부문 진행
‘자연 속 도전과 건강, 구미의 매력 함께 느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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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오는 18일 금오산 일원에서 전국 700여 명의 트레일러너와 임원이 참가하는 '제4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트레일런클럽과 구미시산악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3㎞ 금오산 환종주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현월봉~환경연수원~금오산공영대주차장) △15㎞ 효자봉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금오산공영대주차장) △10㎞ 효령봉코스(형곡전망대~금오랜드~금오산공영대주차장) 등 세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참가자들은 자연이 빚은 금오산의 풍광 속에서 체력과 인내를 겨루게 된다.
'트레일런(Trail Run)'은 인위적으로 포장된 도로가 아닌 오솔길이나 산길 등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달리는 산악 마라톤으로, 최근 마라톤 열풍과 함께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자연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금오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건강한 삶과 도전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