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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본격화…사업계획 확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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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0. 15. 10:07

사업비 총 5906억원 투입…2028년까지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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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안). /인천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지방정부 주도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사업계획이 수립·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내항 1·8부두를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재개발하는 것으로, 2023년 12월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이 제출한 사업 계획(안)이 정부협상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사업 시행방식, 기반·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사업시행자 5623억원, 재정지원 283억원)을 투입해 복합도심지구, 문화복합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문화복합시설은 인천항 개항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공간으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해양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복합도심지구는 공동주택과 업무·생활시설을 아우르는 정주형 복합공간으로 계획했다.

2007년 시민 청원으로 시작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약 18년의 지연 끝에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항만 재개발사업으로, 약 18개월 만에 타당성조사, 정부 실시협약 체결,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업계획 확정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

유정복 시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인천의 백 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신속히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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