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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중 통화량 56조 늘었다…재정집행·투자대기자금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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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10. 15. 12:00

8월 M2 4400조 돌파 '유동성 확대'…전월比 1.3%↑
기업·가계·기타 금융기관 모두 증가세 나타내
8월 시중 통화량 한국은행
/한국은행
8월광의통화(M2)가 56조원 가량 늘며 다섯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과 가계 자금이 수익증권·수시입출식예금·정기예적금 등으로 고르게 유입되며 통화량 확대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5년 8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8월 M2(광의통화) 평잔은 4400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5조8000억원(1.3%)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8.1% 늘어나 7월(7.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14조3000억원 늘었고, 수익증권이 12조8000억원, 정기예적금이 8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 자금의 일시 예치와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이, 정기예적금은 일부 은행의 예대율 관리 목적의 예금 유치가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25조90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16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10조4000억원), 기타부문(4조6000억원) 모두 증가했다. 협의통화(M1) 평잔도 1312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5% 늘어 전년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은 0.6% 증가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는 각각 7.9%, 6.8% 늘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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