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숏폼 출연자로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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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한영 대변인은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 보직임명 기간을 경신했다. 이날 기준 대변인 보직 수행 기간은 621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2월1일자로 대변인에 임명된 뒤 송미령 장관과 부처 소셜미디어(SNS) '숏폼 콘텐츠'의 핵심 출연자로 활동하며 정책 홍보에 앞장서 왔다. K-팝과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패러디하며 각종 분장에 솔선수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5일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은 게시 하루만에 조회수 8000회를 웃돌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소다팝 챌린지를 따라하며 분홍색 가발을 쓴 전 대변인의 모습에 '기발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 대변인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농식품부 대변인인 줄 몰랐다' '무명 개그맨을 섭외한 줄 알았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등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대변인은 "(역대 최장 대변인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최장을 넘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