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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쿠피안스크 지역에 대규모 대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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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15. 16:56

UKRAINE RUSSIA CONFLICT <YONHAP NO-4727> (EPA)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민간 시설 대상 러시아 공격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EPA 연합
우크라이나 현지 당국은 14일(현지시간)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수십 개 마을 주민들에게 '악화하는 안보 상황'을 이유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쿠피안스크 지역은 러시아가 중부 및 동부를 거쳐 서쪽으로 진격하려는 주요 목표 도시로 삼으며,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왔다. 이 도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러시아군에 점령됐으나 같은 해 말 키이우 군대가 탈환했다.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지역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총 27개 마을에 거주하는 409개 가구에 대피를 통보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를 포함한 주요 최전선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남쪽에 있는 도브로필리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고위 장교들에게 모스크바 군대가 최전선 전역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장교는 전선이 1200㎞ 이상 방대하게 뻗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황에 대한 상반된 인식을 드러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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