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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 익산 식품클러스터, 일자리는 늘고 근로환경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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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0. 17. 10:25

입주기업·근로자 급증에도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연
통근버스 신설·정주여건 개선 방안 조속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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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전북 익산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내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 전북 군산 · 김제 · 부안을 ) 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수는 2020년 96개사에서 2024년 129개사로 34.4% 늘었고 , 같은 기간 근로자 수도 950명에서 1825명으로 약 92% 증가했다 .

그러나 급격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편의시설 , 통근 교통 , 보육시설 등 근로자 생활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 · 산단 · 완주를 연결하는 통근버스 노선이 전무해 , 근로자들이 장거리 통근과 교대근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또 현재 익산시 보조로 일부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 전주 · 완주 방면은 노선이 없어 출퇴근 불편이 기업의 신규 인력 채용과 부지 매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불편으로 입주기업협의회가 전북도청과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통근버스 신설을 건의하고 있으나 , 구체적으로 추진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

이에 이원택 의원은 "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 식품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전략 산업단지이지만 , 정작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미흡하다" 며 , "농식품부·전북도청·식품클러스터진흥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통근버스 운행체계 등 근로여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아울러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 기업지원과 더불어 통근 버스 지원 확대 , 산단 내 어린이집 등 근로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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