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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의료·바이오 데이터 전문가 부트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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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0. 17. 14:19

오라클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이 의료·바이오 데이터 전문가 트랙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오라클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이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의료·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오라클 의료·바이오 데이터 전문가 트랙'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실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의료 AI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과정은 데이터베이스 기초부터 심화까지 폭넓게 다루며, SQL·PL/SQL 고급 쿼리, 빅데이터 저장용 Oracle EXADATA 플랫폼 구축, 오라클 클라우드(OCI) 활용, Python·R 기반 데이터 분석, 의료 영상 데이터 AI 모델링 등 의료바이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CT·MRI 영상 분석 실습을 통해 의료 AI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

교육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1:1 멘토링과 실시간 Q&A, 스터디 센터 운영 등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을 통해 훈련생의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오라클 공식 자격증 과정과 연동되어 전문성 검증 및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훈련생 신재호 씨는 부트캠프 수료 후 1개월 만에 한국오라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신 씨는 교육과정 중 최종 프로젝트인 '자연어처리 기반 검사 판독문 분석을 통한 감염병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병원 내 감염 관리 효율화를 위한 통합플랫폼 슈퍼 버기를 기획부터 구현까지 이뤄낸 '감았았조' 팀의 팀장으로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데이터 분석력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훈련 중 실제 의료 데이터를 다루며 오라클의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직접 적용한 경험이, 이후 채용 과정에서도 큰 강점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소정보기술 DA(Data Architect)팀 사원으로 근무 중인 김건희 씨는 병원 EMR 데이터 표준화 및 KPI 분석 보조 프로젝트에 참여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입증했으며, 간호사 출신이라는 배경을 살려 의료 현장의 요구를 데이터 분석 과정에 반영했다.

그는 "교육과정에서 배운 SQL과 데이터베이스 지식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돼 직무 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 의료 데이터 분석 인턴 김채영 씨는 AI 기반 코드 매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머신러닝 기반 의료 영상 데이터 분석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는 "프로젝트 중심 수업 덕분에 문제 해결력과 팀 협업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 과정을 통해 만든 포트폴리오가 바이오 데이터 분석 직무 면접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오라클 아카데미의 가장 큰 강점은 '선도기업-산업 데이터-실무 프로젝트'가 직접 연결되는 교육 구조다.

글로벌 DB 기업 오라클이 직접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병원·산업체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인·공학 전공자 등과 협업해 실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산업 수요와 학습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종근 미소정보기술 전무는 "오라클 아카데미는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데이터베이스·임상데이터 분석 등 실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며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보건의료인 출신 교육생이 많아 현장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료생들은 병원 EMR 데이터 표준화와 코드 매핑 등 실무 프로젝트를 빠르게 수행하며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라클 아카데미 출신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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