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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향군에 따르면 향군장학금은 제대군인 자녀 및 호국영웅 후손에게 주는 '국내 유일' 장학제도다. 재단은 매년 '재향군인의 날'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 향군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매년 30명 안팎이었던 장학생 규모는 올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대상자는 향군 시·도회는 물론, 해외지회·산하업체·향군 국토대장정 완주 학생 등 대상을 확대해 총 107명을 선발했다.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재단은 2012년 설립된 이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지난 13년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재단은 장학생 선발 방식도 개선해 기존 시·도회별 균등 배정(1명)에서 각급회 조직 규모에 비례한 차등 배정으로 선발 방식을 바꿔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장학금 수혜자 도지은 학생(경운대 군사학과 3학년)은 "향군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완주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느꼈다"면서 "향군장학금이 빛을 발하도록 학업에 정진해 문무를 두루 갖춘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태 향군 이사장은 "향군 장학금 수여는 미래 인재들에게 향군이 보내는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라며, "제대군인 후손들을 지원하는 것은 향군의 소명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