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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 육·해·공·우주 연결하는 KAI…항공우주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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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17. 15:17

차세대공중전투체계 소개
사진2) 블랙이글
블랙이글스 비행 모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아덱스 2025)에 참가해 육해공과 우주를 연결하는 항공우주 미래를 제시한다.

17일 KAI에 따르면 아덱스 2025 퍼블릭데이에서 KAI는 자사가 제작한 주요 항공기를 비롯해 다양한 기종의 비행 시범과 실물 전시를 마련한다. 퍼블릭데이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비행을 비롯해 KT-1, T-50, LAH의 기동 시연이 예정돼 있으며, T-50B 기종으로 운영되는 블랙이글스 곡예비행팀의 에어쇼도 3일간 연속으로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마련되는 비즈니스 데이에 KAI는 미래 전장 환경을 구현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KAI는 이곳에서 육·해·공 각 군의 작전 특성에 맞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선보이고, AI 파일럿 시뮬레이터와 AAP 무인기 등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1) ADEX KF-21 지상 전시 (1)
ADEX KF-21 지상 전시./한국항공우주산업
올해 KAI 전시관은 고정익, 회전익, 우주 등 다양한 테마존(Zone)으로 꾸며져 있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통합 운용되는 대한민국의 미래 공중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먼저 고정익 존에서는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KF-21 전투기의 비행 및 무장 기동 장면을 LED 배경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KAI가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기 AAP 실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AAP는 자폭, 기만, 표적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향후 공중전력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높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전익 존에는 LAH(소형무장헬기) 실물기가 전시되어 관람객이 육군항공의 새로운 전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 비행 중 헬기에서 사출돼 정찰·기만·자폭 임무를 수행하는 ALE(Air Launched Effects) 무인기도 함께 전시된다.

사진4) ADEX KAI 전시장 조감도
ADEX KAI 전시장 조감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LAH와 ALE를 중심으로 유무인 복합체계(Heliborne MUM-T)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30년 실전 운용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 존에서는 AI가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도그파이트를 겨뤄볼 수 있는 ACP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교전 경험을 학습하고 있는 ACP(AI Combat Pilot)는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된다.

우주 존에서는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광학위성, 초소형위성 모형 등이 전시된다. KAI는 이를 통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비한 우주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국내 우주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는 ADEX 기간 동안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FA-50 초도 납품 20주년을 맞아 'Eagles Night(이글스나잇)' 행사를 오는 19일 개최한다.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KAI 항공기를 운용 중인 국가를 비롯해 30여 개국 관계자와 국내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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