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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령관은 이날 아피차트 사프라서트(Apichat Sapprasert) 태국 해병대사령관(해군 중장), 엔디 수파르디(Endi Supardi)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 비센테 맵 블랑코(Vicente Map Blanco III) 필리핀 해병대사령관(해병 소장) 등 3국 사령관 방문에서 열병 이후 해병대 부대현황과 상륙공격헬기 등 주요 미래전력을 소개하고, 환담했다.
우리 해병대는 3개국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에 참가하며 인도적 차원의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여왔다. 우리 해병대는 올해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올 5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된 카만닥훈련을, 올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슈퍼가루다실드 훈련에 각각 참가했다.
이날 환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강화를 위한 군사외교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한국을 비롯한 3개국 해병대사령관은 △국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해병대 작전개념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 △방산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 사령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고, 전후복구를 위해 도움을 준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다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다자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평화를 유지하고, 상호 미래 해병대 전력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올해 12월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제17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병대는 이 자리에서 '첨단과학기술 기반 미래 상륙작전 발전방향' '인태지역 다국적 해양영역인식 구축을 통한 해양안보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