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 법련사 불교인문아카데미 개최...고 김성철 교수 강의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1010007743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0. 21. 20:59

총 12회, 11월 4일~2026년 1월 20일까지 진행
clip20230213162323
송광사 서울 분원 법련사 전경./출처=송광사 홈페이지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의 서울분원인 법련사가 불교인문 강좌를 선보인다.

법련사는 11월 4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경내 2층 강당에서 '불교인문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불교와 인문학 법담(法談)으로 꺠달음의 밝고 행복한 삶을!'을 주제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불교와 인문학의 소통으로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함으로써 불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데 취지가 있다.

고(故) 도남 김성철 동국대 WISE캠퍼스 전 불교학과 명예교수 교수가 △인도불교사 △부처님의 생애△불교 교리(연기, 중도)를,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불교에 대한 오해1(고성제) △불교에 대한 오해2(무아 윤회) △불교에 대한 오해3(무소유)를, 종범스님이 마음공부 입문을 강의한다. 크리슈나무르티의 '서양의 영성가들1', 바이런 케이트의 '서양의 영성가들2', 장자의 '불교 응용1(동양사상과 불교)', 조애나 메이시의 '불교 응용2(일반 시스템이론과 불교)', 마샬 로젠버그가 '불교 응용3(비폭력 대화)'을 강의한다.

모든 강의는 1부 영상, 2부 법담으로 진행된다. 도남 김성철 전 동국대 교수는 2023년 11월 23일 별세했으며, 고인의 강의는 생전 강의를 영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이번 불교아카데미는 종교인구 감소 시대에 불교가 불교인들 사이에서만 신앙되는 종교에 머무리지 않고 이웃종교, 나아가 모든 시민과 함께 소통하려는 시도"라고 취지를 밝히고 "특히 일방적 강의에 머물지 않고 법담 형식을 추가함으로써 객관적 관점을 견지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