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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위를 달리는 시간’…대구가 추천하는 가을 라이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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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26. 17:12

대구시,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7선 선정
청명한 하늘 아래 금호강 갈대밭 - 붉은 단풍까지
[붙임] 가을철 자전거 코스 풍경 1
가을철 자전거 코스 풍경./대구시
대구시는 자전거타기 운동연합 본부와 함께 가을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7선'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코스는 도시철도역과의 접근성, 경관성,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선정된 7개 코스는 △신천·수성못(초급·16㎞) △금호강(초급·35㎞) △금호강 상류(초급·20㎞) △달성습지(초급·10㎞) △팔조령(중급·45㎞) △헐티재(상급·44㎞) △팔공산(상급·50㎞) 등이다.

신천·수성못 코스는 도심 속 신천을 따라 달리며 가을 풍광을 즐기고, 대구의 명소 수성못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가족이나 친구 단위 라이딩에 제격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쉼터가 마련돼 있다.
[붙임]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지도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지도./대구시
금호강 코스는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에서 갈대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하중도·디아크·강정고령보 등 주요 명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팔현습지와 안심습지 등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탐방형 코스로도 적합하다.

헐티재 코스는 가을이면 벚나무 단풍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구간으로, 많은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인기 코스다. 팔공산 코스는 동화사와 파계사 등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어우러져 도심을 벗어난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코스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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