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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국 땅값 0.58% 상승…거래량은 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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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0.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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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58% 오르며, 2분기(0.55%)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다만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보다 6% 줄었다.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은 27일 2025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58%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0.59%)보다는 소폭 낮았지만 2분기(0.55%)보다는 0.03%포인트 확대됐다. 9월 한 달 간 지가변동률은 0.20%로, 8월(0.19%)보다 0.01%포인트 높았다.

수도권 땅값이 0.80% 상승하며 전분기(0.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19%로 2분기(0.22%)보다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07%)이 전국 평균(0.58%)을 웃돌았다. 시·군·구 가운데는 △서울 용산구(1.96%) △강남구(1.68%) △서초구(1.3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또 전체 252개 시·군·구 중에는 40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199곳은 0.00~0.80% 범위 내에서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3%이었다. 비대상 지역(0.62%)보다 0.49%포인트 낮았다.

전국 지가는 지난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0.187%)부터 9월(0.197%)까지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240.7㎢)로, 전분기 대비 6.0% 줄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8.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4만3000필지(215.6㎢)로, 전분기 대비 9.8%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부산(11.9%), 충북(5.0%) 등 2개 지역에서 늘었다. 반면, 나머지 15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2.9%), 경기(0.3%)에서만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지역(1.4%), 공장용지(6.5%), 상업·업무용(6.9%) 토지 거래가 전분기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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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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