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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송창진 前검사 국회 위증’ 이재승 공수처 차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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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10. 28. 10:57

대검에 고발 건 통보 않는 등 직무유기 혐의
이번주 중 오동운 공수처장도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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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법·수원고법·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리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28일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차장은 지난해 8월 접수한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는 등 고의로 수사를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 차장을 상대로 공수처가 보고 받은 내용과 수사 지휘 상황 등을 캐물을 걸로 보인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전날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 처장에 대한 조사는 오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고발됐다. '구명로비 의혹'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해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처벌받지 않도록 하려 이 전 대표 등이 김건희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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