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아·태 소동물수의사대회, 대구서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31010013978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31. 16:18

엑스코에 35개국 소동물 수의사 4000여 명 참여
수의학 기술, 산업 동향 공유, 108개 기업 부스 운영
[붙임] 개막식 사진 1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소동물 수의학 학술행사인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가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35개국에서 약 4000명의 수의사가 참석했으며, 행사는 11월 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2005년 설립된 아시아 소동물수의사협회 연합(FASAVA, Federation of Asian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s)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학술교류와 산업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개회식에서는 짐 베리(Jim Berry) 세계소동물수의사회장이 '윤리, 복지와 통증 관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21개 세션에서 총 61개의 임상 수의학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2025091501001365800081471
2025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장을 찾은 반려견./아시아투데이DB
또한 108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에서는 의약품, 의료용품, 동물용 사료 등 최신 수의학 제품이 소개되고, 200여 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지역 대형 동물병원 5곳을 탐방하며 대구의 첨단 동물의료 인프라를 체험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적 수의학 교류를 확대하고, 반려동물 의료기술 선진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의 존재를 넘어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소동물 수의학의 새로운 흐름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