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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오픈하우스’ 개최…혁신 인프라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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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02. 10:44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 설계 참여
개방형 업무공간으로 혁신·소통 구현
'프로액티브 컬처' 철학 담은 경영공간
[사진자료3]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전경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일반에 공개하고, 그룹 혁신의 상징인 공간 인프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건축물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 2025'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으며, 이날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43명이 초청돼 그룹의 건축철학과 업무 공간을 둘러봤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한 건물로, 그룹의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을 총괄하는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번 투어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직접 진행해 설계 철학과 공간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개방적인 업무 공간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공간론'을 강조해 왔다. 실제 테크노플렉스는 '시각적 연결성'을 핵심 콘셉트로 구성원 간 자율적 협업과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건물 중앙에는 개방형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간 소통을 강화했고, 임직원 전원이 자율좌석제를 기반으로 근무하며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최소화했다.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자연 차광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근무 환경도 구현했다.

또한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조형물 '오큘러스'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LED 모듈로 구성된 하이테크 예술작품으로, 빛의 변화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잎사귀 형상으로 소통과 자연을 상징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해 하이테크·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첨단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인프라와, 공간이 가진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 외에도 연구개발 거점인 '한국테크노돔'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운영 중이다. 그룹은 이 같은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와 '프로액티브 컬처'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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