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교육인프라 갖춰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내년 유·초등·특수학교 5곳 개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2010000325

글자크기

닫기

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11. 02. 15:04

20251031 부산교육청, 내년 3월 유·초등·특수학교 5곳 문 연다_붙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31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설 유치원·학교장 발령장 수여식에서 학교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현 장학관(에코4초), 박혜란 원장(에코8유), 안부희 원장(에코4유), 김 교육감, 변정현 장학관(신연초), 김진기 교감(에코특수). /부산시교육청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내년 3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이 문을 연다.

또 학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교육환경이 악화돼 2년간 임시휴교에 들어간 남구 신연초등학교가 재개발지역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3월 다시 개교한다. 신설·재개교 과정을 통해 부산에서는 내년 3월 5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여는 것이다.

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오전 교육청 회의실에서 신설·재개교하는 유치원·학교 교(원)장에 대한 사무 취급 겸임 발령을 내고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발령을 받은 교장들은 학교 개교 전까지 기존 본연의 업무 외에 개교 준비 사무업무까지 맡아 처리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학교는 15학급 규모의 (가칭)에코4유치원과 12학급 규모의 에코8유치원, 31학급 규모의 에코4초등학교, 31학급 규모의 에코특수학교 등 4곳이다.

에코델타시티 지역은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신설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과 2023년 이들 학교에 대한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신축 아파트 입주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재개교하는 남구 우암동 신연초는 인근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휴교 후 주택재개발사업 완료와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것은 부산 최초의 사례다. 부산시교육청의 치밀한 계획과 관리로 교육 공백 해소와 교육수요에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김 교육감은 "발령장을 받은 교장 선생님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 사무업무까지 겸하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학교 마무리 공사 등 아직 꼼꼼하게 챙길 것들이 많은 만큼, 온 힘을 다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