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명, 일본 16명 총 35명 주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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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1996년 '한일 교과서 문제 간담회'로 시작된 '한일주교교류모임'은 양국 간 역사 인식의 공유와 교회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 모임의 주제는 '전후 80년의 흉터와 희망'으로, 양국 가톨릭 주교들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젊은 세대에 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교류모임에는 한국 측에서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서울대교구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주교회의 의장) 등 총 19명의 주교가 참석하며, 일본 측에서는 마에다 만요 추기경(오사카-다카마쓰 대교구장), 나카무라 미치아키 대주교(나가사키 대교구장), 시라하마 미쓰루 주교(히로시마 교구장) 등 16명의 주교가 함께한다.
모임 첫날인 18일 오후에는 '한국과 일본 천주교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 학교'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19일에는 '한국의 관점에서 본 원폭 자료관' 강의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 및 공원을 방문하고, 한국인 피폭자 위령비 앞에서 공동 기도를 드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진척 상황'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며, 오전 11시 히로시마 세계 평화 기념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모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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