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복대학교, 제3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예비 간호사 175명 첫걸음 내딛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4010001933

글자크기

닫기

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11. 04. 16:58

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제3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마친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우당아트홀에서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1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 간호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이 간호인의 책임과 사명을 되새기고 전문직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임상 실습을 앞둔 간호대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기리며, 생명과 인간의 존엄을 수호하겠다는 서약을 하는 전통적인 의식이다. 간호학 교육과정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전지용 총장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김혜경 간호부원장, 양수 간호보건부총장, 이인철 기획부총장, 안정근 국제교육부총장, 김정수 교무처장, 김미지 정보기획처장, 황인영 간호학부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간호학과 소개 영상 상영으로 막을 열었으며, 김혜경 간호부원장과 전지용 총장, 양수 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촛불 점화와 나이팅게일 선서, 축하 영상 및 공연이 진행됐고, 단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김혜경 간호부원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선서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간호전문인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이 든 나이팅게일의 등불은 환자와 사회를 향한 따뜻한 헌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는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공감과 윤리적 책임이 병행되어야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전지용 총장은 "이번 선서식은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30년 전통의 계승이자 대한민국 간호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출발점"이라며 "어려운 순간에도 오늘의 촛불과 선서를 기억하며 간호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수 간호보건부총장 겸 간호대학장은 "나이팅게일 선서는 생명 존중과 인간 존엄을 지키겠다는 간호정신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은 간호를 소명으로 택한 선택받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윤리적 책임을 갖춘 간호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국가고시 최상위권 합격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첨단 시뮬레이션 실습실과 100여 개 임상실습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 실무에 강한 간호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나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