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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북특사 논의, 국무회의 등에서 아직 나온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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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04. 17:47

김남준 대변인, 수석보좌관회의 브리핑<YONHAP NO-6172>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대북특사 파견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아직은 나온바는 없다"고 밝혔다. "특사로 보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대한 답변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한 특사 (논의)는 국무회의에서도 그렇고 다른 데에서도 아직 나온 바 없다"며 "정부 측 입장과 메시지는 통일부 장관 메시지로 갈음해 달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오전 조의문을 통해 "김 전 상임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영남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을 내년 4월 중국으로 초청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회담 중에 있었던 발언들을 바로 말씀드리는 것은 외교상 어렵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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