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4대 항공사 "공화당 법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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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의 방해 행위로 인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정부 폐쇄 기록이 깨졌다"며 "카지노, 호텔, 컨벤션, 관광 산업 등 여행업계의 회사·단체 약 500개가 4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손실을 입었다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행업계의 상황을 두고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CR)이 통과돼야 한다"며 "미국인은 휴가철 여행 성수기동안 완벽하게 기능하는 연방정부를 기대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셧다운으로 인한 비행 항공편 지연 사태도 언급했다. 그는 "항공 관제 인력 부족 규모가 작년 대비 4배로 증가했다"며 "텍사스주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의 TSA 검문소 대기시간이 3시간 이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주요 4대 항공사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는 정부 폐쇄를 종식시키려는 공화당의 법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케어' 의료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공화당의 CR을 거부하면서 폐쇄 기간은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이 셧다운을 중지하려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보다 나라를 더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 폐쇄를 종식하기 위해 투표할 민주당 의원 5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묻는 말에 레빗 대변인은 "그는 공화당이 투표를 계속하고 상원 본회의를 열어 결의안에 대해 투표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상원·하원 원내 대표를 백악관으로 불러 이 문제를 초기부터 논의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정신 차리고 정부가 처음부터 폐쇄되는 것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