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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지사인 글렌 영킨의 연임 불가로 열린 주지사직을 민주당이 탈환하며, 스팬버거는 버지니아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스팬버거는 선거 기간 내내 가계 경제, 공공 안전, 의료 접근성 등 실생활 문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치며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버지니아주는 미국에서 연방 공무원 비중이 매우 높은 주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예산 및 인력 감축(DOGE) 정책과 정부 셧다운 사태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일자리와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스팬버거는 자신의 온건하고 유능한 이미지를 내세워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스럽고 급진적인 정책과 대조를 이뤘다고 WP는 전했다.
실제로 일부 중도, 그리고 공화당을 이탈한 유권자들이 스팬버거를 지지했으며 이들은 스팬버거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임을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