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타결 맞춰 아세안 네트워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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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두 은행 거래 기업의 상대국 진출 시, 금융 서비스를 상호 지원하는 '금융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이 협약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리은행의 아세안(ASEAN)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암뱅크는 협약 내용에 따라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지식 공유와 현지 진출 기업 자문 및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대출, 송금, 현지 계좌 개설 지원, 양국 진출 희망 기업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양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4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주요 교역국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MOU는 진출기업의 금융이용 편의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자 전략적 교역 파트너"라며, "암뱅크와의 협력으로 양국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현지 사업을 영위할 금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FTA 타결에 발맞춘 민간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