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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말레이시아 암뱅크와 금융협력…공동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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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진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6. 13:01

양국 기업 진출 지원 ‘금융플랫폼’ 구축
FTA 타결 맞춰 아세안 네트워크 확장
1106 우리銀, AmBank와 MOU, ‘한-말레이시아 금융 플랫폼’ 구축1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왼쪽)이 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암뱅크 본사 건물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가운데), 크리스토퍼 얍 암뱅크 부행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암뱅크 그룹(이하 암뱅크)과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은행 거래 기업의 상대국 진출 시, 금융 서비스를 상호 지원하는 '금융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이 협약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리은행의 아세안(ASEAN)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암뱅크는 협약 내용에 따라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지식 공유와 현지 진출 기업 자문 및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대출, 송금, 현지 계좌 개설 지원, 양국 진출 희망 기업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양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4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주요 교역국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MOU는 진출기업의 금융이용 편의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자 전략적 교역 파트너"라며, "암뱅크와의 협력으로 양국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현지 사업을 영위할 금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FTA 타결에 발맞춘 민간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경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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