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매출액 3.2조 '분기 최대'
BGF리테일 영업익 전년비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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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1623억원) 늘어난 3조205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편의점 GS25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1417억원) 증가한 2조4485억원, 영업이익은 16.7%(122억원) 상승한 8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76.6%를 차지했다.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과 차별화 상품 성공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올해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웃돌았고, 기존점은 스크랩 앤 빌드 전략으로 매출이 4.4% 증가했다.
또 서울우유 디저트, 케데헌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조4623억원으로 5.9% 올랐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BGF리테일은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 온라인 채널 강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개선에는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에 맞춘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PBICK 등 가성비 자체브랜드(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가나디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조7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97억원으로 5.2% 감소했다. 3분기 증익폭이 1·2분기 영업이익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편의점은 앞서 1·2분기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25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9.1% 감소했고, CU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8.9% 줄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늘려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