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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울산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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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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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사고 현장 모습./연합뉴스
HJ중공업은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 공사와 관련해 "보일러 발파 사전 취약화(산소절단 및 방호) 작업 중 보일러 건물 5호기가 전방으로 전도한 원인 불상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도는 물체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구조물 전체가 외력에 의해 갑자기 무너지는 것을 뜻하는 '붕괴'와는 다른 의미다.

회사는 재해자 총 9명 중 1명 사망, 2명 부상, 6명 구조 중이며, 변동 사항 발생 시 정정공시 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소재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미터 높이의 보일러 건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이중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매몰된 현장 작업자 중 1명은 숨졌고, 사망자와 함께 발견된 작업자 1명도 구조가 어려운 상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께 매몰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는데,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 2명은 구조 작업 진행 중이고, 다른 2명은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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