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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는 7일(현지시간) 30세를 맞이하는 이 햄버거의 놀라운 보존 상태를 보도했다.
화제의 이 햄버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테이시 딘과 에두아르즈 니츠 두 친구가 보관하고 있다.
이들이 장난삼아 보관하기 시작한 햄버거는 '시니어 버거(Senior Burg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놀라운 점은 이 햄버거가 한 번도 냉장 보관된 적이 없으며 벽장, 쓰레기봉투, 헛간 등 다양한 환경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햄버거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시니어 버거'는 원래 크기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모양은 그대로 유지되고 곰팡이의 흔적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딘과 니츠는 전했다.
'시니어 버거'는 이들 두 친구가 소셜 미디어에 그 모습을 공개하며 급속도로 유명해졌다. 특히 유면 팟캐스터인 조 로건의 방송에까지 언급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맥도날드 햄버거가 오랜 기간 부패하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현상은 종종 과학적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전문가들은 햄버거의 수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햄버거의 크기와 표면적에 비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미라화돼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딘과 니츠는 30주년을 맞는 11월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