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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회복세...면세점 구조조정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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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0. 09:27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 유지
10월 백화점 사업부 연중 최고 실적 기록
인천공항 DF2 사업권 반납, 구조조정의 기회
유안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면세점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6361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99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연결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의 월별 매출 신장률은 7월 1.8%, 8월 0.7%, 9월 1.3%를 기록했고, 특히 명품 카테고리가 10% 신장해 2022년 3분기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은 개별 관광객(FIT) 매출이 19% 증가하고, 온라인몰 비중이 전년 대비 4%포인트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할인율을 5%포인트 축소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으나, 공항점 임차료가 200억원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센트럴시티는 객실점유율이 82%로 상승하며 9% 성장했고, 외국인 매출이 18% 늘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0월 백화점 매출이 관리 기준 16% 증가하며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11월에도 10%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인천공항 DF2 사업권 반납이 면세점 구조조정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FIT와 온라인, 주얼리 등 고수익 카테고리에 집중하여 4분기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석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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