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대검찰청과 의견 달라" 반발성 사의
정성호, 이날 오전 법무부 입장 직접 설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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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행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항소 포기가 권한대행의 판단이라는 어제 입장은 그대로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노 대행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항소 포기 결정 관련 입장을 밝혔다. 노 대행은 "대장동 사건은 일선 검찰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의 중요 사건의 경우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책임 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구성원 여러분은 이런 점을 헤아려주길 바란다. 늦은 시간까지 쉽지 않은 고민을 함께해 준 정진우 중앙지검장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항소 포기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정 지검장은 전날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번 상황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검의 항소 포기 결정에 서울중앙지검이 이견을 보였고, 이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법무부는 이날 오전 정 장관의 도어스테핑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정 장관은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한 법무부의 입장과 당시 의사결정 과정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