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성과 부진 임원 교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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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10일 범농협의 신뢰 회복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전면적인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올해 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경영위기 극복과 국민 신뢰 회복 최우선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 원칙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농협은 조직 전체에 성과·책임 중심의 경영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적 쇄신 적용 대상은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근 임원과 집행 간부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경영 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규 임원 선임 시 내부 승진자 및 외부 전문가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근 논란이 된 퇴직 후 경력 단절자에 대한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농협은 인적 쇄신 방안에 이어 공정하고 청렴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 방안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지배구조 선진화, 부정부패·사고 발생 제로화, 합병을 통한 농축협 규모화, 농업인 부채 탕감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