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연구기관 참여 산학협력 교육체계 구축
AI 부트캠프·융합형 교육모델 도입…재직자 대상 평생학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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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0일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에서 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정과 평생교육 연계체계를 마련해 AI 전문인력의 공급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계와 연계한 'AI 부트캠프'를 운영해 단기 집중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부트캠프는 기업이 직접 참여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강생이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전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인력난 해소와 기술 확산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산학융합형 AI 교육모델'도 도입한다. AI 관련 학과와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 실습, 프로젝트형 수업, 현직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가 높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융합인재 육성을 확대한다.
재직자와 일반 국민 대상 AI 평생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거점국립대와 K-MOOC(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사이버대·방송대 등 온라인 교육기관과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AI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에게 지급되는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 없이 AI·디지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산학협력 및 평생학습 기반을 통해 AI를 특정 전공의 영역이 아닌 모든 국민의 기본 역량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AI 역량은 특정 전공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며 "생애주기 전반에서 AI 학습 기회를 보장해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