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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또는 '6-7'로 표기하고 식스 세븐으로 읽는 이 단어는 올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온라인 밈이다.
딕셔너리닷컴은 이를 '모호한 속어'로 설명했고,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10대들이 쓰는 무의미한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67'은 미국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6 7)'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가 6피트 7인치(약 200cm)인 NBA 선수 라멜로 볼이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 이 노래가 사용된 이후,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이 신조어가 확산됐다.
10대들은 이 단어를 저글링하듯 손을 흔드는 제스처와 함께 '그저 그렇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어른들의 질문이나 간섭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때도 쓴다.
딕셔너리닷컴은 '67'은 "일종의 '뇌썩음' 문화의 상징"이라면서도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관성을 만들어내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