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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국비 20억원, 시비 17억9500만원 등 총 37억9500만원을 투입해 드론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미래형 스마트 도시 인천 실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인천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 △드론 시험평가 지원 △스마트 드론 해양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2022~2025년 4년 연속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드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덕적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삶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다. 덕적도에서는 드론으로 총 126건의 생활 물품을 배송했으며, 해안 쓰레기 취약 지역인 덕적면 북2리 파래금 해변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도 진행했다.
또 섬 내 우범지역 순찰과 응급 상황 대응에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드론도시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영흥도 지역 행정서비스 지도 구축, 갯벌 해루질 안전관리 등 현장형 서비스를 통해 지난 5~10월 드론 순찰 중 고립자 6명을 구조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인천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수요기관 맞춤형 도시관리 서비스를 발굴·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심곡천 수질 관리, 대기 및 악취 모니터링을 드론으로 수행하고, 시설 분야에서는 교량 영상데이터 구축 및 역사 청소 등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자살위험 교량 4곳에 대한 드론 순찰을 통해 자살 예방 효과를 높였으며, F1 그랑프리 유치 홍보용 3차원 영상 제작 등에도 드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드론과 위성, 소나를 결합한 '스마트 드론 활용 해양환경 관리 시스템'은 해양쓰레기 분포를 정밀 관측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최적의 수거 경로를 제시한다.
한편 인천시는 드론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마케팅, 지식재산권,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 국산화 지원 등 총 7건의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총 25억원 규모의 '스마트 해양빌리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은 인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혁신적인 행정서비스와 스마트 도시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