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빚을 갚은 국민의 마음, 역사로 다시 피어나
|
이번 기록물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국가 차원의 보존·관리 체계가 본격화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국가기록원 최찬호 특수기록과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명식 상임대표와 임원진이 참석했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지난 10월 14일 국가기록원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기록물 제17호로 공식 등재됐으며,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소장 중인 58건 62점의 기록물이다.
이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475건 중 일부로, 1907년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민이 자발적으로 국채를 갚기 위해 나섰던 운동의 실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등재된 기록물에는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영수증, 통문, 의연자 성책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근대 시민의식의 형성과 민족자강운동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한편,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식 상임대표는 "이번 등재는 국채보상운동이 단순한 구국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근대 시민정신의 뿌리임을 공인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록 보존과 연구, 전시를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붙임5]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 『국가기록원 국가지정기록물 등재』 지정서 전달식 사진05](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13d/20251113010011208000659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