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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 예술의전당’으로 새로운 문화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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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1. 13. 10:04

서울시 투자심사 최종 통과…1200석 대공연장 조성 추진
영등포구 슬로건
서울 영등포구가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가칭)' 건립사업의 서울시 투자심사 최종 통과를 확정지었다. 지난 7월 재검토 결정을 받은 후 사업계획을 보완해 10월 재심사에서 승인을 얻었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문래동 3가 55-6의 공공부지에 총사업비 1823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중심으로 250석 소극장, 전시실, 공유 작업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등포 문화재단과 영등포문화원도 함께 입주한다. 내년에 공공건축심의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의 문화 인프라는 광화문권과 강남권에 집중돼 있었다"며 "이에 투자심사 과정에서 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 대공연장 건립을 통한 운영수익 확보, 주변 지역 문화시설과의 차별화, 문래창작촌과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여의도에 추진 중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지난 4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로 본격화됨에 따라, 구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영등포구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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